‘기생충’ 900만 관객 돌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6월 24일 06시 57분


영화 ‘기생충’.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생충’.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1000만 신화 달성, 신작들 흥행이 변수
문재인 대통령·김정숙 여사 함께 관람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23일 누적관객 900만 명을 돌파했다. 1000만 관객에 대한 기대를 키우지만 극장가 박스오피스 상황과 줄어든 스크린 수를 감안하면 쉽지 않을 전망이다.

5월 열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제작 바른손이앤에이)이 관심 속에 900만 관객을 넘어섰다. 16일 호주 시드니국제영화제 최고상 수상 성과 등이 이어지면서 작품을 향한 관심이 지속된 결과다.

900만 기록을 달성한 23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도 서울 용산CGV에서 일반 관객과 함께 ‘기생충’을 관람했다. 감독이나 출연 배우들을 따로 만나는 자리는 마련하지 않았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수상 직후 SNS에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우리 일상에서 출발해 그 일상의 역동성과 소중함을 보여준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제 관심은 ‘기생충’의 1000만 돌파 여부로 향한다. 가능성은 크지 않다. 새롭게 개봉한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4’과 막강 뒷심을 보이는 ‘알라딘’의 흥행으로 스크린 확보가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또 7월이 시작되면 블록버스터의 개봉이 매주 이어지는 만큼 ‘기생충’의 상영도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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