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 외국인 유학생 104명에 장학금 4억1500만원 지원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2월 14일 12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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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두 차례 외국인 유학생에 장학금 지급
지난 2010년부터 1743명에게 장학금 68억 원 전달

지난해 하반기 열린 장학금 수여식
지난해 하반기 열린 장학금 수여식
부영그룹이 설립한 재단법인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20년도 1학기에 국내에서 유학 중인 38개 국가, 학생 총 104명에게 장학금 총 4억150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안건은 지난 12일 열린 제 41차 재단 이사회에서 의결됐다. 다만 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올해는 별도의 장학금 수여식을 열지 않고 교육청 승인을 거쳐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학생 대표로는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에서 한국어 교육전공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출신 세바라 시드이코바가 선정됐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지난 2008년에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2010년부터 한국으로 유학 온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학생을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 800만 원으로 증액했다.

현재까지 유학생 1743명에게 총 68억 원 규모 장학금을 지급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286명, 태국 193명, 방글라데시 179명, 필리핀 176명 등이다.

한편 부영그룹은 그동안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나눔 활동을 펼쳐왔다. 교육 및 문화시설 기증과 장학사업, 성금기탁, 역사알리기, 노인복지향상, 어린이집 운영, 태권도봉사, 군부대 지원 등 다양한 분야 후원을 추진했다. 지난 2014년에는 국내 500대 기업 중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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