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원룸 월세 강남구↑ 서대문구↓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11월 11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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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션3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등록된 서울 지역 원룸, 투·스리룸 매물 보증금을 1000만 원으로 조정해 분석한 결과 성동구는 16.3%(8만원) 올랐고, 강남구(13.3%), 은평구(10.5%), 강동구(6.4%) 등이 비싼 월세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반대로 서대문구(-10.0%), 서초구(-6.9%), 종로구(-5.8%)는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으며, 중구(-8.8%) 역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용면적 60㎡ 이하 투룸·스리룸의 평균 월세는 지난달 대비 3.1%(2만 원) 오른 66만 원을 기록했다. 중구(-17.3%)와 종로구(-9.8%)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강남구, 강동구, 강서구, 노원구, 성동구, 양천구 등에서 고르게 상승 흐름을 보였다.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 역시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난 9월 48만 원에서 한 달 만에 8.3%(4만 원) 상승한 52만 원 선에 거래됐다. 특히 건국대(6.7%), 서울교대(2.0%)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강규호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 분석센터 팀장은 “이번 달은 서울 전체 평균으로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구별 수치는 크게 변동했다”며 “겨울 성수기가 가까워지는 만큼 전반적으로 가격 조정기를 거친 뒤 상승 흐름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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