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6명은 1년 뒤 서울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 전문가 53.3%는 분양가 상한제에 대해 현행 제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한 반면, 반대하거나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46.7%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월17~23일 학계, 연구원, 금융기관 등 부동산 전문가 1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년 후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응답이 60%를 나타냈다.
특히 0~2.5% 상승할 것이란 응답이 41.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올 2분기 조사 당시 37.7%보다 4.2%포인트(p) 상승한 것이다.
반면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것이란 응답은 줄었다. 0~2.5% 하락할 것이란 전망은 13.3%를 기록했으며, 2.5~5%미만 하락할 것이란 응답은 1.0%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 서울 집값 상승률에 대한 전문가들의 시선도 바뀌었다.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이 낮다는 응답은 23.6%에서 11.4%로 줄어든 반면 높다고 응답한 비중은 54.3%를 차지해 전분기 41.5%보다 확대됐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대체로 찬성하는 의견이 많았다.
민간택지분양가 상한제에 대해서는 현행 유지 의견이 53.3%로 가장 높았으며, 연기하거나 반대하는 의견도 각각 20%, 26.7%를 차지했다.
LTV(주택담보인정비율) 및 신 DTI(총부채상환비율) 등 금융규제에 대해서는 현행유지 응답 비중이 각각 60%, 64.8%로 높게 나타났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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