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포인트 모아 현금처럼…‘하나머니’ 사용 9800만건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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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하나멤버스 4주년 기념
100만원 하나머니 받기 등…다양한 이벤트-행사 마련

하나금융그룹은 ‘하나멤버스’의 포인트인 ‘하나머니’ 누적 사용 건수가 980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하나멤버스는 흩어진 포인트를 모아 현금화하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3년 전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통합 멤버스 서비스로 주목을 받았다.

하나금융은 ‘하나머니’의 월평균 사용 건수가 300만 건 규모이기 때문에 이달 중 누적 사용 건수 1억 건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멤버스는 다른 은행의 포인트와 자유롭게 교환하고 포인트를 현금화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의 잠들어 있는 포인트가 소리 없이 소멸되는 문제를 줄이고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준 것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하나금융의 ‘손님 중심’ 경영철학에 기반을 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라며 “본인도 모르고 있던 80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확인하고 소멸 전에 현금으로 전환한 고객도 있는 등 포인트를 쉽게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어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2015년 하나멤버스 서비스를 내놓은 뒤 멤버십 포인트인 하나머니를 다양한 곳에 사용하도록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KEB하나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금 및 계좌 송금 △하나카드 대금 결제 △편의점 및 극장 등 일반 상점 결제 △대만, 태국 등 해외 결제 △앱을 통한 쇼핑 등에 하나머니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과 투자를 통해 포인트가 사용될 수 있는 채널을 다양화 한 것이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머니의 연간 누적 사용액은 2016년 약 650억 원에서 올 10월 말 기준 약 1900억 원으로 증가했다. 하나머니는 2015년 선보인 뒤 4년간 약 5300억 원이나 사용됐다.

사용 건수로도 증가세가 뚜렷하다. 연간 누적 사용 건수는 2016년 약 1000만 건에서 올 10월 말 기준 약 3000만 건이 됐다. 출시 이후 4년 간 누적 건수는 약 9800만 건에 달한다. 사용액이나 사용 건수나 모두 큰 폭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올해 하나멤버스 발표 4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숨은 머니 확인하고 최대 100만 원 받자!’는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이를 포함한 다양한 이벤트가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서비스 출시 초기의 고객 중심 경영 철학을 되새기고 이용자들에게 포인트의 현금화에 따른 편리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 위해서다.

‘숨은 머니 확인하고 최대 100만 원 받자’ 이벤트는 이용자가 하나멤버스 앱에 접속한 뒤 본인의 하나머니 포인트가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면 추첨을 통해 당첨될 경우 최대 100만 원의 하나머니를 받을 수 있는 기회다.

어떤 이용자든 추첨 탈락 없이 최소 2포인트에서 최대 100만 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이용자는 언제든 실시간으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 1명당 1회 참여할 수 있게 돼 있다. ‘숨은 머니 확인하고 최대 100만 원 받자’ 이벤트 외에도 하나멤버스 4주년 생일파티 이벤트는 다양하다.

연 5%(세전 기준) 확정 금리를 제공하는 ‘커피 머니 불리기’ 이벤트, ‘하나머니 결제, 무료 송금’ 이벤트, ‘그때 그 가격 4주년 초핫딜’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정성민 하나카드 디지털사업본부장은 “손님이 갖고 있는 포인트의 가치를 더 높이고 이를 다양한 제휴처와 서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손님이든 파트너사든 모두 각자의 가치를 효율적으로 높이는 디지털 에코 시스템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손님이 포인트를 현금처럼 가치 있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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