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채권형 펀드에 11조원 뭉칫돈 유입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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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안에 주식형 투자 ‘썰물’… 국내펀드 수익률 2.44% 강세

올해 들어 채권형 펀드에만 11조 원이 넘는 뭉칫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데다 국내 경기 불안으로 주식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채권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 원 이상 펀드를 분석한 결과 22일 기준 국내 채권형 펀드 274개에 올해 들어 11조2789억 원이 들어왔다. 채권형 펀드에 투자금이 몰리면서 펀드 전체 설정액은 34조 원을 넘으며 연초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반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3042억 원,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2조3912억 원이 각각 빠져나갔다.

채권 가격이 오르면서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연초 이후 2.44%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반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5.17%에 그치고 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채권형 펀드#11조 원#뭉칫돈#경기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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