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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환율전쟁 중”…너도나도 통화완화, 수혜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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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환율전쟁 중”…너도나도 통화완화, 수혜자는 없다

뉴스1입력 2019-07-17 18:24수정 2019-07-1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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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자국 통화의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해 ‘환율전쟁’에 뛰어들었으나 누구도 이익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다시 통화완화 정책을 시사하고 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 등 주요 중앙은행들은 결실을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주요 10개국(G10) 환율 담당 대표인 타노스 밤바키디스는 16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박스 유럽’에 출연해 주요 중앙은행들이 통화 가치를 너도나도 낮추려 하면서 환율이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밤바키디스는 “그들(중앙은행)은 금리가 역사적인 수준으로 낮은 상황이라 차입비용에는 손을 댈 수 없다”며 “추가적으로 통화 완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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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모든 이들이 그렇게 행동할 때 환율은 움직이지 않고 평형(equilibrium)을 이룬다. 결국 제한적인 통화정책이란 탄약만 낭비할 뿐 아무도 이익을 보지 못한다”며 “아무도 인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는 이러한 환율전쟁 속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월스트리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일련의 발언들을 토대로 달러화의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과 유럽 등이 미국과의 무역에서 더 많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려 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에 소극적인 연준을 비판했다.

그러나 밤바키디스는 이론적으로 통화가치가 고평가됐을 때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는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 정부의 개입은 부작용만 더 키울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통화 가치를 움직이기 위해 노력하지만 모두가 동시에 시도하면 누구도 이익을 보지 못한다”며 “국제 정책 공조만 부수적인 피해를 볼 뿐”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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