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하 한샘 회장 퇴임 “후배 위한 활동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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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31일 0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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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간 수장, 리딩 업체 이끌어
후임에 강승수 한샘 부회장 내정

최양하 한샘 대표이사 회장(사진)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한샘은 31일 “최 회장이 스스로 회장직을 내려놓고 퇴임한다”며 “11월 1일 사내 월례조회를 통해 회장직을 내려놓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고 직원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사전에 퇴임 날짜를 밝히지 않고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1994년 대표이사 겸 전무에 오른 뒤 25년 간 한샘을 진두지휘하며 매출 2조 원 규모의 국내 가구·인테리어 업계 리딩업체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회장은 “한샘은 성공보다는 실패 사례가 더 많은 회사다. 우리가 겪은 시행착오를 정리해 후배들에게 전수하는 것도 내 역할”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샘은 최 회장 후임으로 강승수 부회장을 조만간 이사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그동안 재무를 책임졌던 이영식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해 전략기획실을 총괄한다.

스포츠동아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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