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지난해 영업이익 급감… 시장 위축·무역 분쟁 영향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2월 13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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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조8964억 원, 영입이익 5429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매출은 전년대비 1.5% 증가, 영업이익은 22.7% 급감한 실적이다.

한국타이어 매출은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액 가운데 17인치 이상 고인치 매출 비중이 55.4%를 차지해 전년대비 3.1%p 증가했다. 중국 시장에서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이 확대돼 전년대비 안정적인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서의 성장을 지속했다는 게 한국타이어 측 설명이다.

한국타이어는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들과 파트너십 확대로 고인치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한국타이어는 포르쉐 SUV 모델 3세대 카이엔과 아우디 더 뉴 Q8, 뉴 아우디 SQ8 TDI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위축과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지속 영향을 받아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매출 7조2000억 원과 전년대비 영업이익률 개선을 목표로 주요 시장에서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과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신규 유통 채널 확보화 OE/RE 간 시너지 강화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 해외 각 지역 별 유통 전략을 최적화하는 등 타이어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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