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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쌍용차, 2021년부터 사우디서 렉스턴 스포츠 생산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9-10-10 11:01
2019년 10월 10일 11시 01분
입력
2019-10-10 10:59
2019년 10월 10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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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사우디 내셔널 오토모빌스와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8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단지에서 예병태 쌍용차 대 표와 스남의 파드 알도히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PLA) 체결식을 가졌다.
사우디정부는 국가 중장기 발전계획인 ‘사우디 비전 2030’ 정책의 일환으로 자동차산업 육성 정책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스남은 이를 구현하기 위해 주베일 산업단지에 약 10만㎡ 의 부지를 확보하고 자동차 현지 조립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스남은 앞으로 주베일 산업단지 내에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원활한 현지 조립생산 체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스남은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을 2021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현지 조립 생산하게 된다. 생산량 목표는 3만대 수준이다.
양측은 이번 제품 라이선스 계약 체결 이후 공장 건설 및 생산설비 설치를 위한 기술 지원과 부품 공급 및 부품 국산화에 대한 기술 지원 및 기술인력에 대한 교육 등 후속 협의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는 “이번 계약은 중동 지역 자동차 시장 점유율 확대와 새로운 수출 거점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수출시장 다변화와 전략적 판매 활동 등을 통해 글로벌 판매 확대에 꾸준히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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