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친환경’…전기·수소·하이브리드 車 ‘폭풍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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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0일 0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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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EV(Electric Vehicle) 트렌드 코리아 2019(친환경 자동차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 News1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EV(Electric Vehicle) 트렌드 코리아 2019(친환경 자동차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 News1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를 이용하는 국민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등록대수가 2017년에 비해 36% 증가하는 등 순조롭게 시장이 커지고 있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체 친환경차 등록대수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46만1733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33만9134대 대비 36.2% 증가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하이브리드차가 지난해 총 40만5084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31만3856대) 대비 29.1% 증가했다. 같은기간 전기차는 2만5108대에서 5만5756대로 122.1%, 수소차는 170대에서 893대로 425.3% 늘었다.

시도별로 나눠 살펴보면 전기차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전시로, 2017년 303대에서 지난해 1334대를 기록해 340.3% 증가했다. 이어 Δ충청북도(281→1199대, 326.7%) Δ세종시(95→394대, 314.7%) Δ충청남도(336→1127대, 235.4%) Δ대구시(2005→6605대, 229.4%) 등의 순위었다.

전기차 증가율이 가장 주춤한 지역은 우리나라에서 전기차 등록대수가 가장 많은 제주도로, 2017년 9206대에서 지난해 1만5549대로 68.9% 증가하는데 그쳤다. 같은기간 서울시가 99.4%(4797→9564대), 부산시가 92%(816→1567대) 각각 증가했다.

수소차의 경우 Δ울산시(33→345대) Δ광주시(36→202대, 461.1%) Δ서울시(13→84대, 546%) Δ경상남도(47→180대, 283%) 등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부산시, 강원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등은 수소차 등록차량이 지난해까지 한대도 없었다. 대구·전라북도·전라남도(각 2대), 세종시(3대), 인천시(5대), 경기도(7대) 등 다른 지역의 상황도 비슷하다.

이외에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전국적으로 21~45%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안호영 의원은 “전기차의 경우 어느정도 확산기에 접어들었으나 에너지 절약 및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더 큰 양적 성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충전소 지원 확대 등 정부가 지금보다 더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펼쳐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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