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감 설비에 107억원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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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에너지대상 정부포상 7인/산업포장]
김정기 동서식품㈜ 상무

김정기 동서식품㈜ 상무이사는 1982년 입사 이래 효율적인 생산 공정 관리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2014년부터 창원공장 공장장으로 부임한 뒤 5년간 에너지 절감 설비에 약 107억 원을 투자해 에너지 절감 투자 활성화를 추진했다. 이 투자액은 총 에너지 사용 비용 대비 14.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대표적인 설비 투자 사례로 고효율 터보냉동기, 태양광 발전설비, 전력 피크 제어 시스템, 인버터 시스템, 폐열회수 장치 등이 있다. 이러한 시설 투자로 약 33억 원을 절감했다. 온실가스 발생량도 줄였다. 동서식품 창원공장의 2015년 온실가스 발생량은 6만5873tCO2-eq였으나 2018년도에는 4만1175tCO2-eq로 37% 감소했다.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동서식품㈜ 창원공장은 2017년 3월부터 외부 스팀 수급계약을 맺어 공장에서 사용하는 스팀의 50% 이상을 폐기물 소각업체에서 제공받고 있다. 폐기물 소각업체에서 생산된 스팀은 폐열을 활용한 설비로 온실가스 배출계수가 ‘0’이며, 이를 통해 2017년 기준 전년 대비 온실가스 사용량을 획기적으로(약 22%) 절감할 수 있었다.

또 ‘이비젼’이란 전산시스템으로 실적을 추적해 매월 에너지 절감량을 검증하고 있다. 제조 및 기술 부서뿐만 아니라 재무팀에서도 별도의 팀을 구성해 절감 금액이 실제 제품 원가 감소에 기여했는지 확인하고 특이사항 발생 시 개선하고 있다.
#2019 한국에너지대상#산업포장#동서식품㈜#김정기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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