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 논란’ DHC 한국법인 대표, 국감 불출석…“해외 출장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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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8일 0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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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자 DHC 토라노몬뉴스(뉴스1 DB( © 뉴스1
8월 13일자 DHC 토라노몬뉴스(뉴스1 DB( © 뉴스1
혐한 방송으로 논란이 됐던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의 한국법인 김무전 대표가 해외 출장을 이유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불출석한다.

18일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일반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DHC코리아는 김 대표가 해외 출장으로 국감 일정을 소화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불출석 사유서를 정무위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출장 기간은 지난 6일부터 오는 19일까지로 알려졌다. 21일 정무위 마지막 종합감사를 앞둔 시점 직전에 귀국할 예정이다.

앞서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DHC의 일본내 혐한보도’ 관련한 질의를 위해 김 대표를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

DHC는 자회사인 ‘DHC 텔레비전’에서 혐한 발언이 당긴 유트브 콘텐츠 ‘도라노몬 뉴스’을 내보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기 때문이다.

당시 출연자들이 한국의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을 두고 “한국은 원래 바로 뜨거워지고 바로 식는 나라다.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 한다”고 폄하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에도 공식 홈페이지에 야마다 아키라 대표이사 명의로 “한국 언론에서 우리 프로그램을 비난하지만 사실에 근거한 정당한 비평”이라고 밝히며 논란을 이어갔다.

이에 김 대표는 지난 8월 13일 “DHC텔레비전 출연진의 모든 발언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다”며 “물의를 일으킨 점은 깊이 사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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