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디스플레이 강국 만들자는 文대통령 말씀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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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0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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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News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News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0일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강국을 만들자는 대통령의 말씀은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충남 아산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삼성디스플레이는 2025년까지 13조1000억원을 투자해 아산캠퍼스에서 QD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관련 인재채용과 연구개발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이 부회장은 “디스플레이는 이제 우리 모두의 손안에서 그리고 가정과 사무실, 산업, 의료현장, 교육 현장에서 손끝과 시선이 닿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사람과 세상, 시간과 공간을 이어주고 상상을 실현시켜 융합시켜주는 꿈의 플랫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조금 전 ‘SF영회에서 보던 모습을 현실화했다’고 언급하셨듯이 우리의 상상력만큼이나 무한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계속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성장산업으로 불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최근 중국 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같은 글로벌 경쟁환경 변화와 관련해서도 “외부의 추격이 빨라질수록, 그 도전이 거세질수록 끊임없이 혁신하고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기가 둔화되고 여러 불확실성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이지만 저희는 흔들리지 않고 차세대 기술 혁신과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이 부회장은 “차세대 핵심 대형 디스플레이에만 13조원 이상을 투자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우리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기업인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대통령께서 항상 강조하는 ‘함께 나누고 같이 성장하자’는 말씀이야말로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것을 잊지 않겠다”면서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그리고 디스플레이 업계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통해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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