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아시아나 인수후보 적격성 심사…이르면 이번주 끝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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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0일 2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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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이 예상대로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과 HDC현대산업개발(현산)-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금호 측은 이후 우선인수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 등 절차를 밟아 연내 매각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News1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이 예상대로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과 HDC현대산업개발(현산)-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금호 측은 이후 우선인수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 등 절차를 밟아 연내 매각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News1
국토교통부가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적격성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이번주 심사가 끝난 후 아시아나항공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질 전망이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매각사인 금호산업은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HDC현대산업개발(현산)-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사모펀드 KCGI 컨소시엄의 인수후보 적격성 심사 서류를 국토부에 접수했다.

국토부는 이들이 아시아나항공 대주주에 적합한지 판단한 후 매각사 측에 이를 통보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서류 검토 중”이라며 “검토가 정확히 언제 끝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적격성 검토는 이르면 이번주 초에 끝날 전망이다. 금호산업은 심사가 끝난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HDC현대산업개발(현산)-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인수가액으로 2조4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1조원 중후반을 제시한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보다 유리한 상황이다.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지분(31%·구주)과 아시아나가 발행하는 보통주식(신주)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구주 지분가치 약 3500억~4000억원 수준에 신주를 포함한 경영권 프리미엄과 채권단에 상환해야 하는 금액을 합치면 인수가액은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됐다. 9조원이 넘는 아시아나의 부채 역시 떠안아야 한다.

이외에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서울,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등 6개사도 통매각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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