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토토 재팬 클래식서 준우승…日스즈키 아이 첫 LPGA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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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0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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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KLPGA 제공) 2019.8.31/뉴스1
김효주. (KLPGA 제공) 2019.8.31/뉴스1
김효주(24·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10일 일본 시가현 오츠시 세타골프장(파72·665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김효주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일본의 스즈키 아이(17언더파 199타)에 이어 단독 2위를 기록했다. 김효주의 시즌 12번째 톱10.

김효주는 지난 2016년 2월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의 LPGA투어 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하지만 지난 7월 에비앙 챔피언십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기록했던 공동 2위를 넘어서는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져있던 김효주는 1번홀(파5)과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스즈키도 타수를 줄여갔고 김효주가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격차는 7타 차로 벌어졌다.

김효주는 11번홀(파4)과 12번홀(파3), 16번홀(파3)과 17번홀(파5) 등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으면서 추격에 나섰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냈지만 끝내 스즈키를 따라 잡지 못한 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 2라운드 4타자 단독 선두를 달리던 스즈키는 최종라운드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스즈키는 이날도 5타를 줄이면서 생애 첫 LPGA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스즈키는 이번 대회 전까지 일본투어에서만 5승을 기록한 강자다.

호주교포 이민지(23)는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일본에서 활약 중인 황아름(32)과 최운정(29·볼빅)은 나란히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3위를 마크했다. LPGA 신인왕 이정은6(23·대방건설)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24위, 신지애(31)는 1언더파 215타로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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