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가입자 100만 돌파…‘LTE 100만’보다 두배 빨라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22일 12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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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5G 가입자가 상용화 140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5G 가입자가 상용화 140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후 140일만에 단일 통신사 기준 5G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단일 통신사 5G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세계 최초다.

22일 SK텔레콤은 지난 21일 기준으로 자사 5G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4월3일 밤 11시 1호 가입자를 받은 이후 140일만이다.

현재 전세계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업자는 총 28개 사업자로, SK텔레콤은 이중 첫번째로 100만 가입자 돌파에 성공했다.

2011년 7월 LTE 상용화 이후 100만 가입자를 돌파하는데 8개월이 걸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5G 100만 명은 이보다 2배 빠른 속도다.

특히 지난 19일 88만 명이었던 SK텔레콤 5G 가입자는 20일 ‘갤럭시노트10’ 개통 시작 후 이틀 만에 급격히 증가했다. 5G스마트폰인 ‘갤럭시S10 5G’, LG ‘V50’에 이어 출시된 ‘갤럭시노트10’도 초반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어 5G 가입자 증가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SK텔레콤 5G 가입자 저변도 확대되고 있다. 4월에는 5G 가입자 중 30 · 40대 비중이 약 5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는데, 8월 5G 가입자는 20대 16.6%, 30대 21.9%, 40대 24.9%, 50대 19.7%로 전 세대에 걸쳐 골고루 분포됐다.

5G 상용화 이후 데이터 사용도 활발해졌다. SK텔레콤 5G 가입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LTE에서 5G로 기기 변경한 고객은 월 평균 데이터 사용이 20.4GB에서 33.7GB로 약 65% 늘었다. 특히 국내외 주요 OTT 동영상 시청 데이터는 월 4.3GB에서 9.8GB로 약 130% 증가하고, 월 평균 와이파이 사용시간은 4.3시간에서 2.7시간으로 약 37% 감소했다.

SK텔레콤은 5G의 빠른 속도를 활용한 멀티뷰(Multi-view), 360도 VR생중계 등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가 6월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같은 콘텐츠라도 더 좋은 화질로 시청하는 경향이 늘며 데이터 사용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5G 고객의 데이터 사용 패턴에 맞춰 내달 출시하는 통합OTT 웨이브 등 미디어 서비스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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