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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와이저, 호주사업권 13.3조원에 아사히로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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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와이저, 호주사업권 13.3조원에 아사히로 매각

뉴시스입력 2019-07-19 17:27수정 2019-07-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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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와이저 브로잉' 홍콩증시 상장철회후 자금압박
세계적 맥주기업 AB인베브 "호주 이외지역은 전략적관계 유지"

세계 최대 맥주회사 AB인베브가 한국, 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지역 사업체에 대한 자산 매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AB인베브는 최근 아시아지역 사업을 담당한 자회사 ‘버드와이저 브루잉’을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려 했으나 상장 철회되면서 자금 압박에 시달려왔다.

이 문제에 정통한 인사들에 따르면 AB인베브는 최근 아시아 상장 취소 후 부채를 줄이기 위해 한국, 호주, 중앙아메리카에 있는 사업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오비맥주의 ‘카스’, 호주 ‘빅토리아 비터’ 같은 맥주 브랜드의 사업체들이 ‘버드와이저 브루잉’의 주요 자산이었는데 이를 매각하겠다는 것이다. AB인베브는 이들 회사의 자산 매각으로 최소 100억달러를 조달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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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인 KKR은 지난 5월 AB인베브에 아시아 자산 일부를 매입하는 방안을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KKR은 1998년 두산그룹으로부터 오비맥주를 인수한 AB인베브로부터 2007년 오비맥주를 사들였다.

이후 AB인베브는 지난 2014년 KKR에 58억달러(6조8000억원)를 주고 다시 오비맥주를 인수했었다.

한편 일본 맥주회사인 아사히 그룹 홀딩스가 AB인베브의 호주 사업 인수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AB인베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호주 사업체인 칼톤앤유나이티드(CUB)를 160억 호주달러(13조3000억원)에 아사히 그룹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며 “내년 연말까지 우리의 글로벌 브랜드 제품에 대한 호주에서의 판매권을 아사히에 모두 넘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바른 가치 평가가 이뤄진다는 전제하에 호주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버드와이저 브루잉’의 잠재적 지분 참여를 통한 전략적 관계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혀, 한국 오비맥주와 관련된 매각 추진 사실은 구체적으로 확인시켜주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AB인베브의 한국, 호주, 과테말라, 온두라스의 사업체들은 자국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현금 흐름이 좋기 때문에 인수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버드와이저, 스텔라, 코로나, 카스 등 인기브랜드의 맥주를 생산하는 벨기에의 AB인베브는 전세계 맥주의 25%를 판매하는 세계최대 맥주회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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