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원룸 평균 월세 50만원…네달 연속 하락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12일 1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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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등록매물보증금 1천만원 조정 분석
서대문·광진구 원룸 5~7만원 하락
투·스리룸 평균 월세 1년중 가장 낮아
"비수기 반영…부동산 경기도 영향"

침체된 부동산시장 분위기에 따라 서울 원룸, 투·스리룸 월세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지난해 5월부터 올 5월까지 서울지역 원룸, 투·스리룸 등록매물 보증금을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서울 원룸, 투·스리룸 시세는 전월에 비해 소폭 떨어졌다.

서울 원룸 월세 평균은 50만원으로 네달 연속 하락하고 있다. 특히 서대문구(50만원)와 광진구(43만원)는 각각 7만원, 5만원 하락하는 등 하락폭이 컸다. 관악구는 최근 1년중 월세 최저치인 33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중구(67만원)와 양천구(45만원)는 상승세를 보였다.

투·스리룸 평균 월세는 63만원으로 최근 1년중 가장 낮았다. 종로구(73만원), 용산구(64만원)에서 가격이 크게 내렸고 중구(111만원), 구로구(54만원), 도봉구(58만원)에서는 가격이 올랐다.

강규호 스테이션3 데이터 분석센터 팀장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에서도 월세가 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5월은 방을 구하는 시즌이 아닌데다 부동산시장 상황도 좋지 않아 하락기조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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