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의원 “KTX-산천열차 비상제동장치 설계·제작결함 존재”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10일 1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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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강릉발 서울행 KTX-산천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KTX-산천 열차의 비상제동장치상 설계 및 제작 결함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철호 의원(자유한국당)은 코레일 문건을 입수한 결과 KTX-산천 열차의 제동실린더(비상제동장치)에 설계 및 제작결함이 존재해 ‘주공기 압력저하’에 따른 비상제동(급제동)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에따라 코레일은 제동실린더의 재설계를 통해 지난 9월 개선품(시제품)을 제작했고 관련시험을 거쳐 내년 3월경 전열차의 장치를 교체할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비상제동은 긴급상황시 인위적으로 제동실린더의 공기를 빠져나가게 조치함에 따라 이뤄지는데 이번 결함장애의 경우 제동장치의 설계 및 제작 결함에 따라 갑자기 주공기의 압력저하가 발생해 급제동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철호 의원은 “코레일은 지금까지 발생한 사고들의 발생 원인을 데이터베이스화해서 KTX 전열차의 주요 부품·장치에 대한 사고 발생 가능성 및 연관성을 조사해 선제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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