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자체 선발·양성 조종사 후보생 12명 첫 수료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9월 24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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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안정적인 조종 인력 수급을 위해 운영 중인 ‘조종 인력 선(先)선발 후(後)교육 과정(JPP, JEJUair Pilot Program)’을 이수한 1기 수료생 12명을 배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제트전환 과정을 이수한 후 제주항공에 채용될 예정이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은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조종사 수급정책 추진방향에 맞춰 도입됐다. 항공사가 훈련생을 선발하고 훈련생은 훈련기관에서 위탁교육을 받게 된다. 이후 자격을 취득한 훈련생을 항공사가 채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항공사는 훈련비용을 일부 부담하거나 대출보증 등을 지원해 훈련생 개인 부담을 줄여준다.

제주항공의 경우 2017년 한국항공대학교에 교육을 위탁했던 12명의 조종사 후보생들이 지난 23일 수료식을 거쳤다. 조종 자격을 취득해 일정한 경력을 쌓은 조종사만을 선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제주항공이 직접 뽑고 양성한 조종사가 나온 것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해당 제도를 통해 자체적으로 조종 인력을 수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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