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별장’ 거제 저도행 관광용 첫 배 17일 뜬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5일 1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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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별장’으로 잘 알려진 경남 거제의 저도에 일반인 관광객을 실어나를 배가 17일 첫 출항한다.

거제시는 문재인 대통령이 반환을 약속한 저도로 가는 첫 유람선이 오는 17일부터 운항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저도행 첫 배는 당일 오후 2시30분 장목면 궁농항을 출발해 3.9㎞ 거리를 약 10분 간 운행해 섬에 도착한다.

㈜거제저도유람선이 운영하는 360인승 규모의 이 유람선의 왕복요금은 인터넷 예약 기준 성인 1만8000원(거제시민 3000원 할인)이다.

거제시는 저도의 개방을 앞두고 지난달 유람선 사업자를 선정했다.

시는 아울러 이번 시범 개방 한 달을 운영한 결과를 놓고 저도 입도 횟수와 인원을 조정하는 한편 필요에 따라 국방부, 해군 등과의 협의를 거쳐 추가 유람선 운항사업자도 선발할 계획이다.

저도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30일 반환을 약속했다. 1972년 대통령 별장으로 지정된 지 47년 만이다.

이곳에는 군사시설과 휴양시설, 대통령 별장이 있는 만큼 하계·동계 정비기간 등을 제외하고 1년 중 7개월 정도 관람할 수 있다.

주 5일(월·목 제외), 하루 2회 600명의 방문객이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산책로와 전망대, 해수욕장, 골프장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유람선은 오전 10시 20분, 오후 2시 20분 하루 두차례 운항한다.


【거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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