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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37년 만에 처음…대한민국연극제 서울서 열린다
뉴스1
업데이트
2019-05-15 13:58
2019년 5월 15일 13시 58분
입력
2019-05-15 13:55
2019년 5월 15일 1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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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참했던 서울연극협회 2016년부터 참여…4년 만에 개최
전국 15개 시·도 대표작 경연 6월 1~25일 대학로 일대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기자간담회© 뉴스1
국내 유일의 전국 규모 연극 경연대회인 ‘대한민국연극제’가 오는 6월에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다.
1982년 전국지방연극제로 시작해 전국연극제(1988년부터)를 거쳐 대한민극연극제(2016년부터)로 진화해온 이 행사가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직위원장인 오태근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은 15일 서울 대학로 씨어터카페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연극제가 올해 행사를 계기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며 “서울연극협회가 2016년부터 참여하기 시작해 드디어 올해 서울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연극제는 전국 16개 시·도를 대표하는 극단이 모여 대통령상을 놓고 경연하는 연극제다. 이 대회가 서울에서 열리지 않았던 이유는 서울연극협회가 지난 2015년까지 경연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왼쪽부터 조직위원장인 오태근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박장렬 대한민국연극제 예술감독 © 뉴스1
예술감독을 맡은 박장렬 연출가는 “대한민국연극제에 대해 쓴소리를 가장 많이 한 장본인으로서 37년 전통의 대한민국연극제가 새롭게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대한민국연극제는 ‘연극은 오늘, 오늘은 연극이다’라는 표어 아래 6월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국 시·도에서 대상을 받은 16편이 겨루는 본선경연을 비롯해 차세대 연극인을 육성하는 ‘네트워킹 페스티벌’, 국내외 초청공연, 학술행사 등이 진행된다.
본선경연작 16편은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6월5일부터 22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나머지 요일에 하루씩 번갈아가며 무대에 오른다.
초청공연은 국내작 1편과 해외작 2편이다. 국내작은 극단 소울시어터의 ‘만주전선’이며, 해외작은 카자흐스탄 고려극장의 ‘날으는 홍범도 장군’과 재일오사카조선고급학교 연극반의 ‘조에아가 빛나는 밤하늘’이다.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본선경연작© 뉴스1
차세대 연극인 육성 프로그램인 ‘네트워킹 페스티벌’에서는 12편이 무대에 오른다. 학술행사로는 남북교류 세미나, 연극인사진전 등이 준비된다.
이번 연극제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연극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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