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재결합 ‘브아걸’…리메이크 앨범 컴백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10월 25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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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사진제공|미스틱 스토리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사진제공|미스틱 스토리
28일 새로운 앨범 ‘리바이브’ 발표
기존 히트곡 브아걸 색깔로 재해석

4년 만에 재결합하는 4인조 여성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제아·나르샤·미료·가인, 브아걸)의 선택은 리메이크다. 2015년 이후 각자 다른 기획사에서 솔로 활동을 펼쳤던 이들이 오랜만에 다시 뭉쳐 선보이는 새 앨범에 신곡이 아니라 기존 히트곡을 엮어 담는다는 점이 이채롭다.

이들은 오랜 논의 끝에 28일 새 앨범 ‘리바이브’(RE-vive)를 발표하고 활동을 펼친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가요사를 빛낸 선배들의 히트곡을 모았다. 각 수록곡이 엇비슷한 분위기로 흐르지 않도록 윤상, 김현철, 이민수, 적재, 곽진언, 케이준 등 다양한 세대의 가수들이 각기 다른 시선과 느낌으로 편곡에 참여했다. 브아걸은 활동 당시 ‘센 언니’ 이미지를 강조한 비주얼로도 인기를 모았던 만큼 이를 드러내는 두 편의 뮤직비디오도 제작해 자신들의 색다름을 담았다.

이는 오랜 시간 신곡을 기다린 팬들에게 아쉬움을 주는 대목일 수도 있다. 하지만 브아걸은 기존 히트곡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했다고 자신한다. 브아걸은 24일 “우리만의 팀 정체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들의 자신감은 1년 넘게 준비한 과정에서도 나온다.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의 조영철 대표프로듀서는 이날 “‘리바이브’는 브아걸이 다시 돌아온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과거의 명곡을 재연한다는 뜻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브아걸과)10년 동안 함께 해오면서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프로젝트였다”면서 “브아걸의 보컬과 정체성이 담긴 리메이크는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는데 예상보다 더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브아걸은 방송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미스틱스토리 고두리 홍보팀장은 “오랜만에 ‘완전체’로 재결합했으니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그동안 근황을 전하고 녹슬지 않은 입담을 과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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