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서형민(29)이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르첼리에서 폐막한 ‘제70회 비오티 국제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날 결승에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한 서형민은 청중상도 거머쥐었다.
비오티 콩쿠르는 시상식 때 점수를 공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서형민은 1위를 차지한 중국의 지유 리우(ZIYU LIU)와 간발의 점수 차이였다. 92.85를 받아 1위 93.42점과 불과 0.57점 뒤졌다. 대신 청중 500여명 중 302명의 지지를 얻어 청중상을 받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피아노와 성악부 등으로 나눠 치어지는 비오티 콩쿠르는 1950년 창설됐다. 피아노 부문에서 대니얼 바렌보임, 세실 우세 등 세계적 거장을 배출했다.
한국 연주자 중에서는 1985년 피아니스트 이미주와 소프라노 조수미가 각각 피아노, 성악 부문에서 우승했다. 2002년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피아노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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