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H.O.T.’는 대동단결하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9월 4일 06시 57분


그룹 H.O.T. 사진제공|솔트이노베이션
그룹 H.O.T. 사진제공|솔트이노베이션
20∼22일 고척돔 콘서트 개최
일찌감치 7만500석 티켓 매진


“클럽 H.O.T. 모여라!”

그룹 H.O.T.의 ‘결전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H.O.T의 멤버 문희준, 강타,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이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두 번째 콘서트 ‘2019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2019 High-five Of Teenagers)를 연다. 이미 입장권 예매 7분 만에 7만500석이 매진되며 녹슬지 않은 ‘티켓 파워’를 과시해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는 멤버들과 팬덤이 맞추는 호흡에서 나온다. 이번 무대는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앙코르 형식이지만 멤버들이나 팬들에게서는 제법 비장함이 느껴진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그룹 해체 17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통해 만났다. 콘서트 개최 문제를 그 이전 오랜 시간 논의한 멤버들은 각자 소속사들의 이해관계가 달라 좀처럼 확정을 하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콘서트를 열면서 그만큼 준비기간은 짧기만 했다.

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컸다. 지난해 그룹 해체 이후 17년 만에 열린 공연이라는 점에서 무대를 손꼽아 기다려왔던 팬들은 예전 추억을 회상하기 위해 H.O.T.를 상징하는 흰색 우비나 흰색 풍선, 응원봉 등 MD 상품을 구매하려 했다. 하지만 당시 주최 측이 각 3000∼5000개 정도밖에 제작하지 않아 수많은 팬들이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이에 올해는관련 MD상품을 다양하게 확대 제작하기로 했다.

팬들 역시 현재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아이돌 그룹의 공연장 주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를 참조해 H.O.T 멤버별 현수막과 대형풍선 등을 이용해 이들을 응원하며 3일간 축제를 즐길 준비를 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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