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말과 글의 본질의 의미를 재해석 한 ‘우리는 이렇게 속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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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5일 14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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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컬처아리랑 펴냄
㈜휴먼컬처아리랑 펴냄
마음이란 무엇일까. 국립국어원 표준대사전에 따르면 마음은 총 7가지의 뜻이 있다.

△사람이 본래부터 지닌 성격이나 품성 △사람이 다른 사람이나 사물에 대하여 감정이나 의지, 생각 따위를 느끼거나 일으키는 작용이나 태도 △사람의 생각, 감정, 기억 따위가 생기거나 자리 잡는 공간이나 위치 △사람이 어떤 일에 대하여 가지는 관심 △사람이 사물의 옳고 그름이나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심리나 심성의 바탕 △이성이나 타인에 대한 사랑이나 호의(好意)의 감정 △사람이 어떤 일을 생각하는 힘 등이다.

이와 별개로 마음을 ‘본능과 본성 그리고 이성의 집합’이라는 주장을 펴는 책이 나왔다.
‘우리는 이렇게 속고 있었다(㈜휴먼컬처아리랑)’가 그것.

저자 김규덕은 ‘마음을 비우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날린다. 그는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생겼는지 우리는 알 수가 없고 인간의 본능과 각자가 부여 받은 본성 그리고 살면서 보고 듣고 배운 지식과 경험의 합체라고 말한다.

저자는 또한 인간의 유일무이한 의사교환수단인 언어가 우리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고 지적한다. 학문이 세분화하고 생활이 복잡해진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스스로 용기와 자신감으로 무장하지 않아 다른 사람의 생각과 말에 끌려 다니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스스로 한계를 지닌 말과 글의 본질에 접근해 그 의미를 재해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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