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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한의사가 처방한 ‘생각 다스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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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한의사가 처방한 ‘생각 다스리는 법’

임희윤 기자 입력 2019-09-07 03:00수정 2019-09-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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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살리는 생각 수업/염용하 지음/252쪽·1만5000원·동아일보사
스트레스와 통증, 각종 질환이 실은 삶과 사람에 관한 생각을 어떻게 먹고 사느냐에 달렸다고 말한다. 저자는 30년 이상 진료를 해온 한의사다.

건강지침서라기보다 생각 에세이에 가깝다. 남의 탓을 하며 살기 쉽지만 실은 모든 것이 나의 탓, 더 정확히는 내 생각의 탓이라고 주장한다. 장자, 사기, 주역, 고려의 시까지 동양의 고전에서 가져온 생각 다스리는 구절을 인용하면서 진맥하듯 다정하게 독자를 보듬는다. 종교인이나 수도자의 에세이처럼 한번쯤 새겨둘 만한 잠언들이 넘실댄다. 문장은 쉽고 간결하며 명료해 술술 읽힌다.

현장을 지키는 의사인 만큼, 생각이 달라지면 몸의 흐름이 달라진다는 것을 방증할 구체적인 진료 사례도 틈틈이 제시한다. 술을 줄이고 가벼운 운동을 하며 과거와 남에 대해 맺힌 생각의 응어리를 풀었을 때 몸이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보여주는지를 담담히 증언한다. 욕심이 많아지면 마음뿐 아니라 몸도 혼탁해진다는 경고가 흥미롭다.

살다보면 누구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을 겪게 되며 내 주변을 변화시키려 울화를 품기보다 내 생각을 변화시켜 물처럼 바람처럼 살아가라고 조언한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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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살리는 생각 수업#염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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