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컵라면 시장 장악력 높인다… 송탄 영빈루 짬뽕 등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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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0일 14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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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유명 먹거리를 접목하는 등 컵라면 시장 장악력 높이기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경기 평택시 송탄의 짬뽕 맛집으로 잘 알려진 ‘영빈루’와 협업을 통해 컵라면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컵라면은 ‘송탄 영빈루 짬뽕’과 ‘송탄 영빈루 짜장’ 2종으로 출시됐다. 회사 측은 “2014년 ‘세븐 셀렉트 교통반점 짬뽕’에 이어 전략적으로 내놓는 지역 맛집 연계형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1945년 문을 연 영빈루는 3대째 이어져 오고 있는 중식당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이국영 조리장은 컵라면 기획부터 조리법 개발, 시식 등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이 조리장은 “영빈루 본연의 맛과 품질을 그대로 담고자 7개월 동안 연구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이와 함께 대만에서 인기를 끈 ‘대만 우육탕면’과 ‘대만 치킨탕면’ 2종을 판매한다.

송철웅 세븐일레븐 라면 담당 상품 기획자(MD)는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간편하게 즐기는 컴라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유명 먹거리를 편의점화한 새 콘셉트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라면의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7% 증가했다. 이 기간 컵라면 매출의 경우 12.5% 뛴 것으로 집계됐다.

동아닷컴 박상재 기자 sangj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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