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해외 유출 조선후기 불화 ‘신중도’, 범어사로 돌아왔다…美 경매서 낙찰 환수
더보기

해외 유출 조선후기 불화 ‘신중도’, 범어사로 돌아왔다…美 경매서 낙찰 환수

뉴시스입력 2019-11-20 13:44수정 2019-11-20 13:50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1950~1960년대 해외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 후기 불화 ‘신중도’가 부산 범어사로 돌아왔다.

대한불교 조계종 금정총림 범어사는 20일 오전 부산 금정구 범어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신중도 환수 봉안식을 개최했다.

이날 봉안식은 불자와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 경과보고, 축사, 축가, 신중도 제막식, 육법공양, 참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범어사는 보제루에 봉안한 신중도를 오는 27일까지 불자 등 일반에 공개해 참배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기사

이후 범어사는 신중도를 성보박물관에 봉안해 문화재 지정신청을 진행하고, 문화재로 지정되면 보존처리를 거쳐 현재 신축 중인 범어사 성보관이 완공되면 전시할 계획이다.

범어사 측은 “이번 신중도 환수를 계기로 현재 해외로 유출된 범어사와 교구말사의 성보들을 온전히 제 위치로 환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1891년에 승려화가 민규(玟奎)가 제작한 범어사 신중도는 여러 신의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가로 144.8㎝, 세로 146.1㎝의 크기이다.

조계종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의 긴밀한 협조와 범어사의 적극적 노력으로 신중도를 환수됐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지난 9월 국외경매시장에 출품된 한국문화재 모니터링 중 신중도 1점을 발견하고, 조계종과 공유했다.

이후 종단은 발견된 신중도의 봉안처와 출처를 확인했다. 전체 불화의 화풍과 남아있는 화기(畵記) 일부를 확인 결과, 이 불화가 1891년 화승 민규(玟奎)에 의해 제작됐고, 현재 범어사에 남아있는 ‘칠성도’와 화기의 구성 내용이 비슷해 범어사 극락암에 봉안됐던 작품으로 추정됐다. 정확한 국외 유출 시기와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1950~60년대로 추정된다.

범어사 신중도는 지난달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낙찰 받아 같은 달 30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앞서 범어사는 2015년 조선후기 불화 칠성도(七星圖) 11축 중 3축을 스위스 경매시장에서 낙찰받아 환수했다.


[부산=뉴시스]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