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카스’ 출고가 인하… “종량세 앞두고 선제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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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4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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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는 종량세(알코올 도수에 따른 과세) 시행에 앞서 국산 맥주 소비 진작을 위해 카스 출고가를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은 오는 21일부터 모든 카스의 출고가를 평균 4.7% 낮추고 내년 말까지 내린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카스 병맥주는 500㎖ 용량 기준 1203.22원에서 1147.00원으로 낮아진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맥주 세금이 종가(출고가 기준 과세)에서 종량제로 개편되면 국산 맥주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재도약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먼저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는 특히 경기 둔화 속에서 이 같은 결정이 소비자와 소상공인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소비 촉진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닷컴 박상재 기자 sangj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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