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오는 10월 타이베이·가오슝 노선 신규 취항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9월 16일 16시 10분


코멘트
제주항공은 다음 달부터 제주~타이베이와 제주~가오슝, 부산~가오슝 등 3개 노선을 신규 취항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제주~타이베이 노선은 오는 10월 2일부터 주 2회(수·토요일) 일정으로 운항에 들어가며 부산~가오슝 노선은 주 5회(월·수·목·토·일요일) 스케줄로 취항한다. 내달 3일에는 제주~가오슝 노선이 주 2회(목·일요일)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한다.

타이베이는 자유여행객들이 꼽는 대표적인 미식 여행지로 알려졌다. 가오슝은 도심의 재미와 자연의 여유로움을 모두 간직한 타이완 남부 최대 도시다. 특히 제주~타이베이 노선과 제주~가오슝 노선은 올해 제주국제공항에서 신규 취항하는 3~4번째 국제노선이다. 2개 노선이 신규 취항에 들어가면서 제주발 국제선 취항도시가 5개로 확대된다.

특히 부산~타이베이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는 제주항공이 부산~가오슝 노선에 신규 취항하면서 부산과 타이베이, 가오슝과 부산을 잇는 새로운 여행일정을 짤 수 있게 돼 여행 편의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제주항공 측은 강조했다. 또한 인천과 부산, 제주, 대구, 무안 등 국내 주요 도시를 기점으로 타이완 노선을 운항하게 돼 국내를 찾는 타이완 여행자들의 선택 폭도 넓어지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타이완을 방문한 여행객은 지난 7월 기준 62만8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57만여명) 대비 10.2%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한국을 방문한 타이완 관광객은 72만7000여명으로 작년(65만2000여명)에 비해 11.6% 늘었다.

제주항공은 이번 노선 운항을 기념해 신규 취항일인 다음 달 2일부터 10월 26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편도항공권을 특가에 판매한다. 총액운임을 기준으로 제주~타이베이 및 가오슝 노선은 6만7800원부터 시작하며 부산~가오슝 노선 판매시작가는 6만2800원부터라고 설명했다. 특가 항공권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웹 등에서 가능하다. 판매는 이달 말까지 이뤄진다. 예약상황에 따라 항공권 판매가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이 일부 변동될 수 있다. 또한 프로모션 항공권 중 ‘플라이(FLY)’는 부치는 짐이 없는 조건이기 때문에 여행일정과 계획에 적합한 지 판단한 후 예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