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보수는 친일파의 부활세력”…정상모 ‘보수혁명론’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20일 1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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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15일,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광복절이다. ‘보수혁명론’을 쓴 정상모 방송콘텐츠진흥재단 이사장은 “한민족이 일본으로부터 진정으로 해방된 것이 아니었다. 한민족은 미국과 소련에게 점령돼 ‘신탁통치의 노예’로 거론되다가 ‘분단체제의 노예’로 전락했다”고 지적한다.

“한민족은 남한과 북한으로 갈라져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이념 선봉의 노예’가 되어 6·25 전쟁의 참화를 겪었다. 전쟁 이후에는 남북한이 동서 냉전체제를 유지해주는 재생산 기제와 방벽 역할을 하는 ‘냉전의 노예’ 노릇을 하며 미국과 소련 등 강대국들의 ‘냉랭한 평화’를 지켜줬다. 냉전의 전초기지가 된 한반도에서는 세계의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절대적인 권위주의 독재체제가 형성됐다. 전쟁을 치른 남북한의 독재세력은 상호간의 적대적 감정과 대결을 조장하면서 정치적 경쟁자나 세력을 ‘간첩’이나 ‘반동분자’ 따위로 몰아 권력을 유지, 강화하는 ‘적대적 공생 체제’를 만들어냈다. 남한에서는 용공 및 간첩단 사건 조작, ‘색깔론 공세’, ‘종북몰이’ 등이 선거나 정치적 고비 때마다 ‘보수세력’의 집권과 권력 유지를 위한 전략으로 어김없이 일상처럼 나타났다.”

정 이사장은 “일제 강점기 민족의 자유와 독립을 탄압한 친일파의 부활 세력인 한국의 보수가 내세우는 ‘자유’와 ‘자유민주주의’, ‘애국 애족’이 ‘참’일 리가 없다”고 짚었다.

“인간다운 생활을 위한 민주화 운동을 ‘간첩’, ‘종북’ 행위로 몰아 억압해온 보수가 진짜일 턱이 없다. 미국을 신주 모시듯 하는 ‘노예’이면서 국민에게 ‘주인’으로 군림하려는 보수가 진짜 보수일 수는 없다. 국가와 민족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은 제시하지 못하면서 세상의 문제를 오로지 조작된 가상의 개념인 ‘좌파’의 탓에서 찾으려는 좌파 프레임의 노예 보수에서 진리와 희망이 아닌 허위와 불행이 비롯되는 것은 필연이다.”

“한반도 한민족의 ‘평화 혁명’은 가짜 보수에서 진짜 보수로, 노예에서 진정한 주인으로, 보수혁명이 이루어질 때 제대로 진행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보수혁명론이 평화혁명론으로 완결될 때 촛불혁명은 완성될 것이다. 근본적으로는 3·1독립만세운동이 3·1독립혁명으로 완성되면서 노예에서 주인으로 한민족의 진정한 해방이 비로소 이루어질 것이다.” 337쪽, 2만원, 백산서당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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