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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편의점엔 독립운동가 도시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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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편의점엔 독립운동가 도시락이 있다

신희철 기자 입력 2019-02-22 03:00수정 2019-02-2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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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자금 대던 창업주 뜻 기려 ‘애국 마케팅’
GS리테일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올해 애국 마케팅을 벌인다. 그 일환으로 여성 독립운동가 51인의 스티커를 제작해 현재 팔고 있는 도시락 상품 20종에 부착하기로 했다. 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이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애국 마케팅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독립운동가 51인을 편의점은 물론이고 지하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집중 소개한다. 도시락에 스티커를 붙이고 지하철에선 여성 독립운동가 소개 영상을 보여준다. GS25, GS수퍼마켓, 랄라블라 등 1만3500여 개 점포에서는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소개하는 음성이 흘러나올 예정이다.

평소 애국을 실천하는 소비자 100명을 선정해 상하이 임시정부 및 역사 유적지를 견학하는 행사도 준비 중이다. 특정 상품의 판매 수익 일부는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전달한다. GS리테일의 애국 마케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 태극기 문양의 멤버십 카드 제작을 비롯해 2017년 독도사랑 에코백 제작, 2018년 독도사랑라면 출시 및 독립운동가 100인 스티커 제작 등을 이어왔다.

편의점 업체인 GS리테일이 애국 마케팅에 특별히 신경을 쓰는 이유는 창업주의 이력 때문이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의 조부인 고 허만정 GS 창업주(1897∼1952)는 1919년 22세의 나이로 3·1운동을 경험했다. 이후 독립운동 자금 지원과 학교 설립에 힘을 보탰다. 1914년 설립한 백산상회에서 자금을 모아 상하이 임시정부를 지원했다. 1925년에는 경남 진주여고의 전신인 진주일신여자고등보통학교를 설립했다.

올해는 특히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애국 마케팅에 각별히 신경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허 사장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올 한 해 지속적으로 이어갈 만한 사업 발굴을 일찌감치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창업주의 정신을 이어받은 2세 허승조 전 GS리테일 부회장, 3세 허연수 사장 등이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활동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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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편의점#독립운동가#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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