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나는 왜 아이디어가 궁할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2월 22일 05시 45분


● 나는 왜 아이디어가 궁할까 (이경열 저|다할미디어)

거대한 물음표가 그려져 있는 표지만 봐도 다음 쪽이 궁금해지는 책. ‘어디서나 통하는 창의성 훈련법’이 부제이다. 인재개발 전문가인 저자에게 창의성은 천재들만의 재능이라거나 고도의 두뇌 훈련을 받은 전문인 또는 특정산업 종사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대신 훈련과 연습을 통해 습득할 수 있는 사고력이라 정의한다. 심지어 “창의성은 더하기만 잘해도 된다”고 주장한다. 볼펜과 전등을 더해 어두운 곳에서도 필기가 가능한 히트상품 반디펜이 나왔고, 팩스와 모뎀을 더하니 출력하지 않고 바로 보낼 수 있는 팩스모뎀이 개발됐다. 기계기술과 전자기술이 만나 ‘메카트로닉스’라는 새로운 분야의 기술이 탄생했다. 이 책은 훈련과 연습을 통해 창의성을 증대시키는 원리를 다양한 예화와 예시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한자 조어로 아이디어 구현원리를 정리한 ‘창의성 구구단을 외자’의 팁만 주워도 책값이 아깝지 않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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