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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부터 의류, 액세서리까지… 행운의 돼지가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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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부터 의류, 액세서리까지… 행운의 돼지가 ‘방긋’

신희철기자 입력 2019-02-22 03:00수정 2019-02-2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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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돼지 ‘환상의 만남’
모델들이 아기돼지 삼형제가 그려진 구찌 가방을 선보이고 있다. 명품 업계는 기해년을 맞아 행운과 부를 상징하는 돼지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구찌 제공
행운과 부를 상징하는 돼지가 명품 업계 전면에 등장했다. 동물 디자인으로 예술성과 사회적 의미를 담아내려는 명품 업체들의 시도가 기해년을 맞아 돼지 디자인으로 구현된 것이다. 갈수록 세분되는 소비자 취향을 겨냥한 전략이기도 하다.

한국 소비자에게 돼지는 매우 친숙한 동물이다. 동그란 눈, 엉덩이를 씰룩이며 걷는 뒷모습, 짧은 다리는 치명적인 귀여움을 선사하며 ‘스타 돼지’의 탄생을 낳기도 했다. 유튜브에서 돼지의 ‘먹방’을 지켜보며 흐뭇해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꼭 기해년이란 계기가 아니어도 돼지는 명품 업계가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할 만한 아이템이었던 셈이다.

피아제 ‘알티플라노 에나멜 리미티드 에디션’. 피아제 제공
올 들어 돼지 마케팅이 적극 이뤄지는 곳은 명품 시계 업계다. 시계의 얼굴에 해당하는 ‘다이얼’에 돼지를 그려넣은 제품이 많다. 피아제는 에나멜과 금속을 활용해 다이얼 위에 돼지의 부드러운 피부 질감을 표현한 ‘알티플라노 에나멜 리미티드 에디션’을 내놨다. 매끄러운 도자기 위에 돼지가 앉아 있는 듯한 오묘한 조화로움을 선사한다. 글래스를 잡아주는 테두리엔 78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넣고, 검정 악어 가죽 스트랩을 달았다.


파네라이 ‘루미노르 씨랜드 44mm (PAM00859)’. 파네라이 제공
파네라이는 다이얼을 덮는 케이스에 황금 돼지를 새겨넣은 ‘루미노르 씨랜드’ 시리즈를 선보였다. ‘스파르셀로’라는 고대 이탈리아의 기술을 사용했는데, 이 기술은 틈 안에 금실을 여러 겹 채워 넣고 단단하게 두드리며 장식하는 방식이다. 황금 돼지가 입체감 있게 표현됐고, 엔틱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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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스웨트 셔츠. 구찌 제공
구찌 니트 모자. 구찌 제공
구찌 데님 셔츠. 구찌 제공
각종 동식물을 디자인에 활발히 담고 있는 구찌는 올해 돼지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내놨다. 컬러풀한 구찌 로고와 돼지 캐릭터가 돋보이는 스웨트 셔츠를 비롯해 △아기돼지 삼형제 프린트가 돋보이는 레드 컬러의 스웨터 △돼지 캐릭터가 돋보이는 레드 컬러의 니트 모자 △아기돼지 삼형제 패치와 정교한 크리스털 자수, 구찌 로고 디테일을 더한 데님 셔츠 △돼지 캐릭터와 허리 라인이 돋보이는 블랙 실크 블라우스와 팬츠 등을 내놨다.

루이비통 ‘와일드 퍼 피그 백 참 & 키 홀더’. 루이비통 제공
루이비통 ‘수퍼스티션 피그 백 참 & 키 홀더’. 루이비통 제공
루이비통은 시계와 액세서리에서 돼지를 활용했다. ‘탕부르 호라이즌 커넥티드 워치’는 쥐 소 호랑이 등 십이지신을 시계 다이얼에 그려넣은 제품이다. 남성 및 여성 제품 모두 다이얼 중앙에 강렬한 레드 컬러의 돼지를 그려넣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방이나 차 열쇠 등에 장식할 수 있는 참 제품도 눈에 띈다. ‘수퍼스티션 피그 백 참 & 키 홀더’는 돼지 다리 부위에 루이비통 로고를 새겨 넣었다. ‘와일드 퍼 피그 백 참 & 키 홀더’는 돼지 얼굴 그림에 부드러운 밍크 모피 소재를 달아 귀엽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지방시 ‘플라잉 피그 캡슐 컬렉션 지갑’. 지방시 제공

지방시는 황금 돼지해를 기념하는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 아티스틱 디렉터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황금 돼지와 하트 모양을 조합한 목걸이를 디자인했다. 날개 달린 돼지가 하늘로 날아 오르는 프린트를 활용한 옷들도 마련했다. 지방시 특유의 별과 구름으로 둘러 싸인 배경 가운데 날개 달린 돼지를 배치하고 하단에 “당신의 행운의 별에게 감사한다(Thank your lucky stars)”는 문구를 새겨 넣었다. 데님 재킷, 후드, 스웨터, 티셔츠, 바람막이 등 의류뿐만 아니라 지갑, 클러치백, 파우치 등에서도 돼지를 표현했다.

모이나 ‘피그 테일’ 참. 모이나 제공
모이나 ‘피그 페이스’ 참. 모이나 제공
프랑스의 여행 철학을 담은 가방 브랜드 모이나는 매년 그해의 동물을 모티브로 재미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돼지 꼬리와 얼굴이 들어간 2종의 참 제품을 내놨다. 모이나 장인의 기술로 귀여운 돼지 모티브가 더해져 탄생한 신제품 ‘피그 테일’ 참과 ‘피그 페이스’ 참은 밋밋할 수 있는 가방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스타일 매거진 q#cover story#기해년을 품은 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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