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5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인테리어디자인코리아’ 전시회 및 전문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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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8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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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빠르게 돌아가는데 유독 건축과 인테리어 산업은 변화의 속도가 느리다. 꾸밈과 뽐냄의 대상으로의 ‘공간’의 가치는 소득 3만불 시대를 코앞에 둔 지금, ‘지속가능’과 ‘라이프스타일’, ‘자아실현’의 개념으로 변화되고 있다. 이제는 공간에 대한 진짜 가치와 솔루션, 나아갈 방향을 설정할 때다.

오는 20일부터 3일 간 열리는 <인테리어디자인코리아>에서 공간을 바라보는 시각, 만드는 방법, 향유하는 태도에 대한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전문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건축과 인테리어 산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을 위한 내용부터 공간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을 원하는 기업 관계자, 리딩 기업과 브랜드의 노하우를 듣길 원하는 실무자까지 만족할 만한 다양하고 깊이 있는 강연이 준비돼 있다.

특히 건물과 도시를 만드는 건축가와 실무자에게 유용한 강연으로 북유럽에서 초대한 건축, 인테리어 전문가의 강연과 민간 차원의 구도심 재생을 성공적으로 일으킨 사례를 전한다.

<북유럽의 지속가능한 공간 디자인>에서는 오랫동안 쓰일 수 있는 건축, 사회적 공감을 만들어내는 과정에 대한 건축물의 의사결정 과정을 공유하고, 사회적 합의 및 재료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핀란드 헬싱키 항구의 경제적, 문화적 부흥을 이끈 ‘로울루사우나’ 건축가 빌레하라(Ville Hara)와, 라세팔리치 광장 지하에 대형 뮤지엄 ‘아모스렉스’를 디자인한 페이비 메로우넨(Päivi Meuronen) 이 연사로 참여한다. 주한핀란드무역대표부 김윤미 대표가 연사와 관객의 대화를 진행해 한국사회에 적용 가능한 시사점을 이야기한다.

도시재생에 대한 색다른 접근법도 주목할 만 하다.
▲이태원 경리단길에 ‘장진우거리’를 만들어내며 낙후된 지역을 새로운 명소로 만들어내고 상권을 활성화한 장진우가 연사로 참여해 민간 차원의 도시재생 성공 사례를 전하고
▲인천의 낙후된 공장지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내며 지역민과 문화단체가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진정한 도시재생을 이끌어낸 ‘신진말 프로젝트’
▲지역의 오래된 점포에 기반한 컨텐츠와 가치를 재설정, 젊은 세대들이 찾는 공간으로 만들어낸 ‘개항로 프로젝트’ 등 민간 차원의 도시재생 성공 사례를 전하는 강연도 준비돼 있다.

이 외에도 빅데이터 공간 분석과 브랜딩, 세계적 라이프스타일 트렌드까지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동시에 진행된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킨텍스 2전시장 7, 8홀 내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되며 컨퍼런스 신청시 <인테리어디자인코리아> 전시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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