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심신수련법 국학기공, 전 세계 동호인들의 축제 성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0월 11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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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대한국학기공협회(회장 권기선)가 세계 국학기공인들의 축제인 제6회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 개막제를 10월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울 성수동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천정배·김선동 국회의원, 정원오 성동구청장, 김정재 용산구의회 의장, 김성조 대한체육회 부회장, 손증철 대한체육회 학교생활체육본부장, 서상기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회장, 이번 대회 명예대회장이자 국학기공 창시자인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권기선 대한국학기공협회장 등 사회지도층 인사와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영국, 캐나다, 필리핀, 카다르, 레바논, 수단,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세계 13개 국 1만여 명의 세계 국학기공 선수 및 동호회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국학기공협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체육회, 서울특별시국학기공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지구시민운동연합 등이 후원했다.

이번 국제국학기공대회는 작년 대회에 이어 ‘Be Friends! 건강한 인류, 행복한 세상, 평화로운 지구를 위하여’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 심신건강법인 국학기공은 생활체육으로 해외에 보급되면서 세계인들의 심신건강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개막제는 오프닝 레크리에이션과 개막공연에 이어서 대회 참가자 전원이 국학기공을 함께 하는 ‘국학기공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이후 세계 선수단 입장, 권기선 회장의 대회사, 박원순 시장의 환영사, 명예대회장인 이승헌 총장의 기념사와 천정배·김선동 국회의원, 김선동 성동구청장, 김성조 대한체육회 부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명예대회장인 이승헌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학기공은 38년 전 인간의 참 가치와 우리 한민족의 홍익정신이 지난 위대한 가치를 알리겠다는 하나의 선택에서 시작되었고, 지금은 전 세계로 보급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학기공은 전 세계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심신건강법으로 120세 시대의 철학과 방법으로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외국인들이 한글을 많이 배우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민족의 전통수련법인 국학기공을 수많은 외국인들이 하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면서 ”우리 국민들이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살아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스포츠 중 하나가 국학기공이다”라며 국학기공대회에 참석한 동호회원들을 환영했다.

대회장인 권기선 회장은 “이번 대회의 주제를 우리 모두 ‘친구가 되자 Be Friends’라고 정했고 이 대회를 통해 보다 따뜻하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 앞으로 1억 명의 국학기공인을 만들어 지구촌 인류의 건강과 행복, 평화를 선도해 나가는 전 세계인의 생활스포츠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성조 대한체육회 부회장은 “국학기공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많은 동호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생활체육으로서 특히 국민들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 효충도의 홍익정신을 바탕으로 국학기공을 통해 우리 정신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보급했다”며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1부 행사는 세계 각국 선수단 대표 선서와 기념촬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어진 2부 행사에는 국제국학기공대회 대상 수상팀 특별공연과 이승헌 총장의 특별강연, 동호인들과 풍류 한마당이 펼쳐졌다.

한편 이번 국제대회는 지난 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예선과 본선이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13개 국 60개 팀, 선수 150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 참가 종목은 기본 국학기공부분으로 일지기공, 천부신공, 단공, 지기공, 단무 12초식이 있고, 창작기공부분은 창작기공과 율려기공이 있다.

대한국학기공협회는 1980년부터 국민건강을 위해 국학기공을 보급해 왔다. 38년간 국민 심신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대한체육회 정회원단체로 선정되었다. 현재 대국민건강캠페인을 통해서 전국 공원, 복지관, 관공서, 학교 등 5000여 곳에서 국학기공이 보급되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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