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日本 대지진 3개월 피해현장을 다시 가다]방사선에 떠는 시민들 “더위에 이중고”
도쿄에서 신칸센을 타고 2시간쯤 달렸을까. 후쿠시마 원전에서 60여 km 떨어진 후쿠시마 시가 한눈에 들어왔다. 차창 밖에 비친 후쿠시마의 모습은 단정하고 깨끗한 전형적인 일본 도시였다. 맑은 하늘과 넓은 들판, 풍성한 나무들이 이어지는 풍경은 태평하고 평온해 보였다
- 2011-06-11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도쿄에서 신칸센을 타고 2시간쯤 달렸을까. 후쿠시마 원전에서 60여 km 떨어진 후쿠시마 시가 한눈에 들어왔다. 차창 밖에 비친 후쿠시마의 모습은 단정하고 깨끗한 전형적인 일본 도시였다. 맑은 하늘과 넓은 들판, 풍성한 나무들이 이어지는 풍경은 태평하고 평온해 보였다
1921년 7월 23일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1차 대회가 열렸던 곳은 상하이(上海)의 프랑스 조계지(租界地) 내 왕즈루(望志路)로 106호(지금은 싱예루·興業路 76호)의 1층 벽돌 주택이었다. 이곳은 1차 당대회 대표 13명 중 상하이 대표였던 리한쥔(李漢俊)과 그의 친형 리
중국이 다음 달 1일 공산당 창당 90주년을 앞두고 ‘붉은 물결’로 출렁이고 있다. 전국의 ‘혁명 성지’에는 순례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90년간 이루어 낸 공산당 주도의 상전벽해(桑田碧海)를 선전하기에 분주...
주바는 남수단공화국(남수단)의 수도로 예정된 곳이다. 이 나라 최대 도시지만 주민은 대부분 흙으로 벽을 쌓고 나뭇잎이나 줄기로 지붕을 얹은 집에서 산다. 포장된 도로는 찾아보기 어렵다. 울퉁불퉁한 흙길로 자동차와 염소, 소가 함께 다닌다. 26일 만난 택시 운전사 아
“세계 193번째 나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7월 9일 탄생하는 독립국가. 아프리카 남수단 공화국(남수단)의 수도로 예정된 주바 공항 근처에는 이렇게 쓰인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수단은 아프리카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국가. 자원도 풍부하지만 북부 아랍계 민족과
8일은 ‘세계 여성의 날’ 100주년이다. 1910년 덴마크에서 열린 ‘세계 여성 노동자 회의’에서 “세계 여성의 날을 만들자”는 제안이 나왔고 이듬해 3월 17일 덴마크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여성들이 행진을 벌이면서 기념일로 지정됐다. 1913년 날짜가 8일로 바뀌었고,
《미국의 스타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는 경제학을 ‘빈곤을 치료하는 의학’이라고 말한다. 29세에 하버드대 최연소 정교수가 돼 많은 개도국과 국제기구 자문 역으로 활약했으며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의 특별보좌관이기도 했던 그는 ‘한국 예찬론자’
삼성전자 탕정사업장 기숙사에서 지난 11일 투신해 목숨을 끊은 고(故) 김주현씨의 유가족 등이 회사측의 '방관과 과실 책임'에 대해 재수사를 촉구한 반면 삼성은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고(故) 김주현씨의 유가족과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
막 활주로에 바퀴를 대려던 비행기를 다시 하늘로 밀어올린 건 강한 바람이었다. 순간적으로 불어온 바람 때문에 고도를 천천히 낮추는 데 실패한 비행기는 바퀴가 공중에 뜬 채로 활주로의 3분의 1을 더 날아갔고 결국 바퀴가 땅에 닿은 뒤 급브레이크를 밟아야 했다. 비행
《 올해도 많은 인물이 뜨고 졌다. 폭로사이트 위키리크스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와 중국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劉曉波)가 올겨울을 뜨겁게 달궜으며, 페이스북의 공동설립자 마크 저커버그는 1년 내내 세인의 입에 오르내렸다. 반면 54년 만에 자민당의 아성을 무너뜨린 하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이 바그람 공군기지에서 운영하는 종군기자 프로그램(Embed·임베드) 참가 4일째인 20일은 파르완 주의 주도(州都) 차리카르 시 인근의 관개시설 건설 현장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굵은 빗줄기가 내리는 가운데 오전 7시(현지 시
턱없이 미흡한 교육교과서에 순직용사 全無보훈 관련시설 관람객 외면시민이 체감할 예우를각종 행사에 MIU 우대하고초중고 강연초청도 늘려야“국기에 대한 맹세요? 조회 때 하긴 했는데 따로 배우거나 외운 적은 없어요. 어떤 뜻으로 하는지 마음으로는 대충 알겠는데 정
《이달 3일 오후 싱가포르의 번화가인 오처드로드의 대형 쇼핑몰. 지하 1층에 들어서자 낯익은 한국 브랜드 간판이 나타났다.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BBQ치킨’ 매장이었다. 이곳은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오후 4시경이었는데도 빈 좌석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붐볐다. 한
이달 8일 중국 광둥(廣東) 성 선전(深(수,천)) 시 룽강(龍崗) 구 바오룽(寶龍) 지역. 중국이 자랑하는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 세계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이 투자해서 유명해진 자동차업체 비야디(BYD)가 들어선 중국의 대표적인 신흥 공업단지다. 단지 내부에서는 중
지난해 7월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는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등 성적 소수자들을 위한 축제 '월드 아웃게임스(World Outgames) 2009'가 열렸다. 9일 동안 치러진 이 행사에는 세계 100여 개국 대표들과 관광객, 시민 등 20여만 명이 몰렸다. 한국에서 …
‘잿빛으로 물든 하늘, 고기 한 마리 살 수 없는 죽음의 바다….’ 일본을 대표하는 공업도시 기타큐슈(北九州)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살벌했다. 제철소 등 각종 공장에서 쏟아지는 온갖 폐수와 악취로 도시는 썩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1970년대 들어 주부들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 14일 찾은 핀란드 헬싱키의 알토대. 핀란드 최대 공대인 헬싱키공대(TKK)의 문패가 걸려 있던 이곳은 TKK, 헬싱키예술디자인대(TaiK), 헬싱키경제대(HSE) 등 3개 대학이 통합해 이달 초 알토대라는 새 이름으로 바뀌었다. 서로 다른 분야의 ‘생산적 충돌’을
건물 구석구석 친환경 설계… 도시가스 사용량 81% 줄여채소 키워 먹고 車 공동사용… 라이프스타일도 녹색형으로영국 런던 교외 서튼 버러에 있는 생태마을 베드제드(BedZED·Bedd-ington Zero Energy Development). 이곳은 말 그대로 ‘총체적(holistic)…
영국의 한 남성이 약 300kg 상당의 체중을 감량하고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30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북서부 체셔(Cheshire) 지역에 거주하는 콜린 코필드(41)가 60스톤(약 380kg, 1스톤은 약 6.3k…
《고열과 몸살, 그리고 회복의 희망이 교차한 한 해였다. 올해 멕시코를 시작으로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플루 탓만은 아니었다. 한국은 김수환 추기경과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떠나보냈고 용산 참사와 노조 파업 등으로 몸살을 앓았다. 하지만 한국은 성공적으로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