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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웃으니 나도 웃는다”…머니퀸 앞둔 ‘황금손’ 고진영, 덕분에 캐디도 대박[김종석의 TNT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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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웃으니 나도 웃는다”…머니퀸 앞둔 ‘황금손’ 고진영, 덕분에 캐디도 대박[김종석의 TNT 타임]

김종석 기자 입력 2019-08-28 09:16수정 2019-08-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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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한국 선수 최고 시즌 상금 300만 달러 정조준
보너스 합하면 올해만 수십억 원 돈방석
전담 캐디 인센티브만 3억 원
29일 개막 포틀랜드오픈 출전
필드의 인공지능으로 떠오른 고진영과 찰떡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전담 캐디 데이브 브루커. 골프 캐나다 제공

‘필드의 인공 지능(AI)’이라는 찬사를 듣고 있는 고진영은 이번 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황금알을 낳고 있다.

최근 캐나다 CP여자오픈 우승으로 상금 33만7500 달러를 받은 그의 시즌 상금은 261만8631 달러(약31억 8000만 원)로 이 부문 1위다. 앞으로 4,5개 대회에서 더 나갈 예정인 가운데 40만 달러 가량을 추가하면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12년 만에 시즌 상금 300만 달러 고지에 오르게 된다.

당시 오초아는 우승 상금 100만달러가 걸렸던 ADT 챔피언십을 포함해 우승 7회, 준우승 5회, 3위 2회 등의 성적으로 필드를 지배한 끝에 426만 달러를 챙겼다. 시즌 상금 400만 달러 뿐 아니라 300만 달러를 넘긴 건 역대 LPGA투어에서 오초아 단 한 명뿐이다.


올해 10월 이후 한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LPGA투어 대회에는 컷 탈락이 없어 고진영의 상금 사냥은 더욱 유리해 보인다.
2001년 이후 LPGA투어 역대 상금왕.

한국 선수 가운데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2015년 박인비가 갖고 있다. 박인비는 263만 달러를 기록해 상금왕에 오른 리디아 고(280만 달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아직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고진영은 메이저 2승을 포함해 시즌 4승을 거두며 박인비의 기록에 1만9000 달러 차이로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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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로 가장 최근에 LPGA투어 상금왕에 오른 박성현의 2017년 상금액수는 233만5883 달러다.

화려한 성적에 힘입어 고진영은 대회 상금 뿐 아니라 역대급 인센티브까지 챙기고 있다. 메인스폰서인 하이트진로는 성적에 따른 보너스를 고진영에게 차등지급하고 있다. 고진영은 하이트진로와 계약할 때 인센티브 합계가 일정 상한선에 도달하면 더 이상 추가로 지급하지 않는 ‘캡 제도’를 두지 않고 있다. 일단 우승하게 되면 우승 상금의 50% 내외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진영이 4번 정상에 오르며 받은 상금만도 약 160만 달러여서 하이트로 받는 우승 보너스은 10억 원 가까이 된다. 여기에 톱10 등 다른 성적 보너스가 추가된다.

고진영은 용품 계약도 따로 하고 있다. 아이언(TOUR B X-CB), 캐디백 등을 계약한 브리지스톤은 우승할 때마다 1000만 원의 보너스가 지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니콘, 제주삼다수, LPGA골프웨어 등 다른 스폰서 업체도 많아 후원 금액에 별도 보너스만 해도 수십 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고진영은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5대 메이저 대회 성적을 합산해 정하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는 수상이 확정됐다. 개인상 수상에 따른 보너스도 별도로 책정된 것으로 보여 가욋수입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필드의 인공지능으로 떠오른 고진영과 찰떡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전담 캐디 데이브 브루커. 골프 캐나다 제공

고진영의 활약에 그의 전담 캐디 데이브 브루커(잉글랜드)도 입이 귀에 걸리게 됐다. 올해부터 고진영과 인연을 맺은 브루커는 주급 1400 달러에 인센티브로 컷 통과하면 상금의 5%, 우승하면 상금 10%를 받는 등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고진영의 매니지먼트 업체에 따르면 브루커가 최근 까지 받은 시즌 보너스 합계만 해도 27만 달러 가량(약 3억3000만 원) 된다. 이 같은 액수는 이번 시즌 LPGA투어에서 뛰는 선수 가운데 상금 랭킹 60위 이내에 드는 규모다.

브루커는 CP 여자오픈에는 태극기가 그려진 야디지북을 고진영에게 선물하기도 했다.고진영은 “브루커가 코스 정보가 아주 많다.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우린 아주 좋은 팀이다”고 고마움을 자주 표시하고 있다.
LPGA투어를 평정하고 있는 고진영. 한세엠케이 제공


고속질주를 거듭하고 있는 고진영은 29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파72)에서 열리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에 출전해 시즌 5승 사냥에 나선다. 우승 상금은 19만5000 달러다. CP여자오픈 72홀 노보기 무결점 우승을 한 그가 이어오고 있는 106홀 연속 노보기 행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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