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교민들 11일·13일 입국…절차대로 전원 진단검사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10일 1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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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교민들이 11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국내로 이송될 예정이다. 절차대로 유증상자는 공항에서 즉시 검사하고 무증상자는 임시생활시설에 이송돼 차례로 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외교부 등에 따르면 스페인 내 우리 국민들은 10일과 12일 이틀로 나눠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귀국한다. 10일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각각 30명과 20명이 귀국길에 오른다.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하는 시간은 오후 7시5분으로 예상된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아시아나 항공기를 타고 국내에는 오는 11일 오후 1시50분에 도착예정이다.

김 차관은 이와 관련해 “스페인 재외국민과 가족 약 80여 명이 내일과 13일 두 차례에 나누어서 민간특별연결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국한 교민들에게는 현재 모든 유럽발 입국자들에게 적용하고 있는 강력한 검역절차가 적용된다.

김 차관은 “입국 후 유증상자는 인천공항 내 설치된 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는다”며 “무증상자는 별도로 마련된 임시생활시설로 이송돼 진단검사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14일간 격리할 예정”이라며 “진단 결과 양성으로 확진 받은 사람은 중증도에 따라 의료기관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전원 음성 판정 시에는 4일 후 2차로 진단검사를 한 번 더 실시하여 모두 음성일 경우 자가격리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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