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두물머리·갈산공원·용문산관광지 폐쇄…“코로나 확산 방지 차원”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9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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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사진 공모전 대상작인 서정걸 작가의 ‘연꽃너머 두물머리 풍경’(한강청 제공) © News1 (DB)
한강사진 공모전 대상작인 서정걸 작가의 ‘연꽃너머 두물머리 풍경’(한강청 제공) © News1 (DB)
경기 양평군이 수도권 대표 관광지 ‘두물머리(양수리)’와 갈산공원을 10일부터 폐쇄하고, 용문산 관광지 운영도 중지한다.

폐쇄기간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종료될 때까지다.

정동균 경기 양평군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양평군 곳곳을 다녀감에 따라 두물머리와 갈산공원을 폐쇄한다”고 9일 밝혔다.

양평군은 인천시 부평구의 코로나19 확진자 A씨 등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5일까지 6일간 양평군 일대를 다녀간 것을 확인, 인근에 위치한 주요 관광시설인 두물머리·갈산공원·용문산관광지를 폐쇄하기로 했다.

서울시민과 경기도민들의 대표적 주말 나들이 코스인 두물머리는 최근 봄철을 맞아 휴일이면 관광객들이 이어지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아 확산이 염려돼 폐쇄조치 결정을 내렸다.

A씨는 31일 개군면 숙소, 1일 양평읍 대형마트와 개군면 숙소, 2일 숙소 인근 편의점과 양평을 식당, 3일 양평읍사무소 민원실을 들른 뒤 숙소 인근 산책, 4일은 숙소 머물렀으며, 5일 숙소를 나선 뒤 성남시 분당구로 이동했다.

A씨는 이동할 때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을 준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군수는 확진자 동선상의 업소 명칭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의 접촉자를 이미 모두 파악했으며,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자문과 협의로 밀접접촉자로 판정된 7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면서 “확진자가 들렀던 모든 업소는 시설은 철저하게 소독을 완료해 오히려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양평=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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