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벚꽃길 폐쇄 10일→12일 오후 10시까지 연장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9일 1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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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춘객 집합 예상...2차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9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발맞춰 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리는 국회 뒤편 보행로와 차도의 폐쇄 기간을 12일 오후 10시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봄꽃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주말에 나들이객이 많이 모일 수 있어서 주말에라도 통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해당구간 폐쇄와 관련해 영등포경찰서와 협의 중”이라며 “봄꽃축제 기간에 맞춰 이번 주 일요일까지 폐쇄를 연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봄꽃축제가 열리는 국회 뒤편 보행로의 폐쇄는 10일 오후 10시까지였다. 차로의 경우 11일 낮 12시까지 통행이 폐쇄됐다.

하지만 뒤늦게 봄꽃축제를 즐기려는 상춘객들이 몰릴 수 있는 만큼 이번 주말까지 보행로 및 차로의 폐쇄 기한을 연장한 것이다.

앞서 구는 ‘2020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전면 취소하고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3000여명의 구청직원, 경찰, 자원봉사자 등을 투입해 현장 통제에 나선 바 있다.

봄꽃축제가 열리는 인근의 국회 주차장 및 여의도 한강공원(1~4) 주차장은 이미 11일 폐쇄가 결정된 상태다.

구는 주차장을 관리하는 국회 및 서울시와 협의해 12일까지 폐쇄기간 연장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19일까지이지만, 일단 이번 주까지 폐쇄를 연장한다”며 “주차장 폐쇄와 관련해서도 시 및 국회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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