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격리지를 무단이탈해 사회적 공분을 산 베트남 국적 군산대 유학생 3명의 강제 추방이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전북도 관계자는 “이들 3명은 지난 5일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군산출장소에서 조사를 마쳤고 6일 법무부에 통보됐다”면서 “법무부는 이들에 대한 신병을 10일 인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법무부에서 신병을 인수한다는 것은 강제 추방과 관련한 결정을 이미 마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군산청소년수련원에 강제 격리 중인 베트남 유학생 3명은 지난 3일 오후 7시께 자가 격리지인 원룸을 벗어나 군산시 은파호수공원에서 5시간 정도 머무르다 적발됐다.
당시 이들은 위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핸드폰을 거주지에 두고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격리자는 격리 의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면서 “내외국인 구별 없이 의무 준수 사항을 어기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전북=뉴스1)
-
- 좋아요
- 0개
-
- 슬퍼요
- 0개
-
- 화나요
- 0개
-
- 추천해요
- 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