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수능 ‘가오카오’ 한달 연기…6월에서 7월로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31일 18시 17분


코멘트

17년만에 최초…사스 때도 연기되지 않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중국 대학수학능력시험인 ‘가오카오(高考)’ 날짜가 한달 연기됐다.

31일 중국 중앙(CC) TV에 따르면 교육부는 “기존 매년 6월7, 8일 진행되던 가오카오를 올해에는 7월 7, 8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발병이후 모든 학교가 개학 시점을 연기하면서 매년 1000만명이 응시하는 가오카오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진 것이다.

중국이 가오카오 시험 일정을 조정한 것은 17년 만에 처음이다.

한편 중국은 가오카오 시험 도입한 1979년부터 2002년까지 1983년을 제외하고 매년 7월7~9일 시험을 치렀다. 1983년에는 7월15~17일 가오카오 시험이 이뤄졌다.

2003년부터는 작년까지 줄곧 6월 7, 8일 이틀간 치러졌는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유행이 발생했던 2003년에도 시험 일정을 연기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