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비례2번 노욕 논란, 국민과 당원께 마음 깊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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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31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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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소속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6일 오후 제주시 연동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에서 ‘제3지대 중도개혁 역할과 제주의 미래’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0.3.6/뉴스1 © News1
민생당 소속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6일 오후 제주시 연동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에서 ‘제3지대 중도개혁 역할과 제주의 미래’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0.3.6/뉴스1 © News1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31일 비례 2번 후보에 이름을 올려 ‘노욕(老慾)’ 논란이 인 데 대해 “국민과 당원에 심려를 끼쳐 마음 깊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손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제21대 총선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달 24일을 끝으로 바른미래당 대표를 내려놓고 평당원으로서 백의종군을 말씀 드렸는데, 지난주 비례 2번에 내정돼 노욕으로 비춰진 점은 뭐라고 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그러나 한가지 이번 사태의 바닥에는 한국정치의 구조를 바꿔 새 정치를 열어야 한다는 열망이 숨겨진 점을 분명히 말하고자 한다”며 “저는 비례로 의원이 된다는 노욕보다는 국회의원이 돼 다당제 연합정치로 개헌을 해야 한다는 야심이 있었다는 것을 솔직히 고백한다”고 말했다.

앞서 손 선대위원장은 비례대표 후보 2번에 이름을 올렸다 여론이 악화되자 14번으로 순번을 조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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