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90대 요양병원 확진자 2명 숨져…국내 사망자 총 16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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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30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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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숨져, 국내 사망자가 모두 161명으로 늘었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경 대구동산병원에서 98세 여성이 숨졌다.

이 환자는 지난 2018년 5월부터 대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지냈다. 한사랑요양병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곳이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였고, 해당 환자는 지난 17일 감염이 확인돼 동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치매, 심부전, 고혈압, 갑상선기능저하증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

이보다 앞선 오전 9시경 부산의료원에서는 94세 여성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이 환자는 대실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지난 20일 확진 판정이 나 부산의료원으로 전원 됐다. 평소 고혈압과 치매를 앓아왔다.

한편, 대구에서 코로나19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위중 환자는 3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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