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장병들도 코로나19 감염병 방어 전선에…주민들 ‘찬사’ [원대연의 잡학사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23일 13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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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화생방 사령부 장병들이 특수장비를 이용해 경북대학교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국방부
국군화생방 사령부 장병들이 특수장비를 이용해 경북대학교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국방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전출을 연기한 국군대구병원 장형정 소령이 국군대구병원 상황실에서 환자 입원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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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2작전사령부 장병들이 대구 신천지 교회 일대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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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0사단 장병들이 동대구복합터미널 일대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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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2작전사 예하 1117공병단 장병들이 국군대구병원에서 음압병상 확충공사를 위해 자재를 운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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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마스크 생산업체에서 육군 장병들이 포장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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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개원한 국군대구병원에서 업무에 투입된 신임 간호장교들이 음압병실에 필요한 물품을 옮기고 있다.
5일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개원한 국군대구병원에서 업무에 투입된 신임 간호장교들이 음압병실에 필요한 물품을 옮기고 있다.

국군수송사령부 소속 수송전담팀이 9일 충남 논산시 UPC논산물류창고에서 대구.경북지역에 지원할 정부지원 의료물자 마스크등을 차량에 옮기고 있다.
국군수송사령부 소속 수송전담팀이 9일 충남 논산시 UPC논산물류창고에서 대구.경북지역에 지원할 정부지원 의료물자 마스크등을 차량에 옮기고 있다.

국군수송사령부 소속 수송전담팀이 9일 충남 논산시 UPC논산물류창고에서 대구.경북지역에 지원할 정부지원 의료물자 마스크등을 차량에 옮기고 있다.
국군수송사령부 소속 수송전담팀이 9일 충남 논산시 UPC논산물류창고에서 대구.경북지역에 지원할 정부지원 의료물자 마스크등을 차량에 옮기고 있다.


전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이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방역 당국이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보호를 사명으로 삼고 있는 국군 장병들도 감염병 방어 전선으로 투입되어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국군 장병들은 대규모 감염이 우려되는 취약지구 및 공공장소에 투입돼 꼼꼼한 방역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피해가 가장 많은 대구 경북지역의 장병들은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얼마 전 졸업한 60기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들은 임관과 동시에 국군대구병원으로 배치되어 코로나 퇴치 전선에서 임무를 수행 중 이다. 군은 공항 검역 지원, 마스크 제조, 긴급 수송 작전에 물자와 인원을 투입하고 있다.

군인들도 마스크 대란을 피해갈 수 없었다. 영내 병사들에게는 마스크가 지급됐지만 영외 생활을 하는 간부들은 각자 마스크를 사야 했다. 부대 내 상점인 PX에서는 마스크를 구할 수 없었기 때문에 천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한 장교는 “모두 마스크를 하고 다니니 난 안 하고 다녀도 안전하다”고 자조 섞인 농담을 했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곳을 찾아 꼼꼼하게 방역하는 우리 군의 ‘생활밀착형 방역 작전’에 대해 주민들은 찬사를 보내고 있다. 구미 통합관제센터 이금석 주무관은 “육군 제2 작전 사령부 소속 군 장병들이 수일에 걸친 대민지원 작전으로 매우 피곤하고 힘들 텐데 세심한 곳까지 방역해줘 마음이 놓인다. 대구 남덕초등학교 이영숙 교감은 ”개학을 앞두고 지자체와 학교 자체 역량으로 방역·소독을 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는데 군 장병들이 학교를 방문해 아이들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꼼꼼하게 방역을 해주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원대연기자 yeon72@donga.com ·사진제공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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