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선 유승희, 경선 패배 반발…“왜곡된 결과, 어처구니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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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7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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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성북갑)은 27일 당내 경선 패배에 대해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며 “철저한 조사를 요청하고 당헌·당규에 의거해서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반발했다.

전날(26일)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ARS(자동응답) 여론조사(권리당원 투표 50%, 일반시민 투표 50%)로 진행한 1차 경선 투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성북갑에서 유 의원은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성북구청장 출신 김영배 후보에게 패배했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 ‘김영배 권리당원 64%, 일반시민 62%. 유승희 권리당원 36%, 일반시민 38%’라고 적은 뒤 “선거결과를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권리당원에서 더블로 진다는 것도 인정할 수 없다”며 “권리당원도 우리 쪽이 더 많았고 피드백할 때도 무려 1800개 이상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저에 대한 당원과 주민들의 신뢰와 믿음에 비해 너무나 왜곡된 결과가 나왔다”며 “코로나를 이유로 갑자기 여론조사기관에서 투표 참관을 못 하게 한 것도 문제가 있다”고 했다.

한편 김 후보는 전날 경선 결과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 “한마음으로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최종후 보로 당의 공식 발표가 있기까지 겸허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또 준비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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