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여론조사서 샌더스 뺀 나머지 민주 경선후보에 앞서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21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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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유권자들 트럼프 지지 성향 강해…여성은 민주당 후보 선호
트럼프 국정운영 '긍정 평가' 48% '부정 평가' 4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에머슨대학이 20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51%의 지지율로 트럼프 대통령(49%)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간 대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52%로 48%의 지지율을 획득한 바이든 전 부통령을 따돌렸다.

트럼프 대통령과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 간 대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51%의 지지율로 49%의 부티지지 전 시장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에이미 클로버샤(미네소타) 상원의원과의 대결에서도 각각 51%대 49%의 지지율로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간 1대1 대결에서는 성별에 따라 지지율이 극명하게 갈렸다.

남성 유권자만 따로 놓고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5명의 민주당 경선후보에 10%p 이상 앞섰다. 반면 여성 유권자들에 대한 지지율은 바이든(8%p)을 제외하고 나머지 민주당 경선후보들이 10%p 이상 앞섰다.

트럼프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 48%, ‘부정’ 평가 44%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 국정운영 ‘부정’ 평가는 에머슨대학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았다.

한편 에머슨대학의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6~18일 3일간 등록 유권자 1250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2.7%p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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